위믹스 토큰 정리 (위믹스상장폐지/빗썸상폐/비트렉스상폐/재상장가능성)

한때 가상화폐 광풍이 불면서 관련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왔다. 나도 호기심에 몇 개 사봤는데 가격 변동폭이 커서 금세 흥미를 잃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핫이슈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주목받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대신 이제는 주식투자나 부동산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튼 이러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소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사건이다.

해당 코인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인데 지난달 28일 돌연 업비트에서 퇴출된 것이다. 그러자 다른 거래소인 빗썸 역시 다음날 곧바로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약 2주 동안 무려 40%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 1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반응형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코인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상폐됐다. 이후 11월 4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에서도 상폐돼 사실상 한국 내에서는 더이상 유통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거래소들은 아직 남아있어 원화 입금 후 출금만 가능할 뿐 정상적인 거래는 불가능하다. 현재 위믹스 측은 소송 준비중이며 내년 상반기 재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칫하면 제2의 엑시인피니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엑시인피니티는 이더리움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게임으로 올초 개당 5달러 수준이었으나 불과 석 달 만에 최고 1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지나친 투기 과열 현상으로 거품이 꺼지면서 70달러 선까지 떨어졌고 급기야 지난주엔 50달러선 마저 붕괴되었다. 만약 이대로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토큰 발행사인 위메이드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어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보았지만,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거래소들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 이유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가상자산 유통량을 문제 삼아 상장폐지를 결정한 건 부당하다"라고 하는 위믹스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오늘 12월 8일 오후 3시부터는, 거래지원이 완전 종료 되어, 투자자들이 '비상' 일 것이다. 하지만, 전례로 볼때 위믹스의 재상장 가능성은 없고, 해외거래소로의 이동과 존버 밖에에 답이 없어 보인다. 위믹스 투자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