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과 유사한 "돕바" 뜻 유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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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과 유사한 "돕바" 뜻 유래 알아보기

호야의 일상 2022. 11.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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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돕바라고 들어 보셨나요?

 

대학교 다닐 때나 회사 출근할 때 자주 입던 옷인데 오늘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옷장 속에 있던 돕바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고요. 왜 돕바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대학교나 과 이름 앞에 ‘돕’이라는 글자가 붙은 경우 종종 본 적 있으신가요?

 

예전 겨울방학 때 학과별로 단체복을 맞추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단체복이란 바로 패딩 점퍼로, 요즘 학생들은 롱패딩 또는 숏패딩처럼 각자 개성에 맞게 골라 입지만 과거에는 무조건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입고 다녔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타일보다는 실용성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옷 입는 스타일도 변하기 시작했고, 점차 멋 부리기 좋아하는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입어봤을 법한 코트류 혹은 정장 위에 입을 만한 외투 종류를 선호하기 시작하게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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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돕바는 검색을 해보니 돕다’ + ‘점퍼’ 의 합성어 혹은 하프코트의 마국식 호칭인  Topper의 일본식 발음의 잔재라고 하네요.  추위로부터 우리를 도와주는 점퍼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 건가 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저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돕바를 꺼내 입습니다. 학창시절 교복 위에 즐겨 입었던 추억의 옷이기도 하고 지금 입어도 여전히 따뜻하고 편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입으면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학생 티를 벗고 사회인으로서 성장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도 벌써 1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후회 없이 열심히 추위에 맞싸우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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